글 마당 557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삼한 사온이라는 말은 옛말로 10여일이 넘도록 추위를 느끼는 이번 겨울은 어딘지 모르게 서글프게 한다. 그나마 엊그제부터 풀린 날씨에 조금 여유가 있지만 아직도 내 귓볼을 어루만지는 찬바람 탓에 아침 역사(驛舍)는 나를 초라하게 만든다.. 비질비질 게걸음을 걸으며, 곁눈질로 힐끔거리는 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