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이젠 보내드려야 하는데.....ㅠㅠㅠㅠ 지난 밤 꿈 자리가 몹시 뒤숭숭해 아침 일찍 어머니 방문을 여니 촛점 없는 눈으로 바라보신다.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뭐라도 좀 드시더니 이제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 먹고 싶지 않다고 한다. 나같은 자식을 낳아 효도한번 받아보지 못하시고, 91년의 삶에 아픔과 상처와 고독 뿐... 세..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1.09
눈물감동이 된 [푸른예술제] “푸른예술제” 충청북도가 주최한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예술제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자녀들이 예술제나 어떤 행사에 참가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무리 바빠도 참석해 꽃다발을 사들고, 가족 뿐 아니라 지인들까지 함께해 공연장은 장사진을 이루게 마련이다. 헌데 어제 ..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1.05
이제 용량이 딸리네..... 복지관에서 기타를 자원봉사한지 8개월. 방송대 우쿨렐레를 시작한지 3주째. 허접한 실력에 뭔가를 가르친다는 게 많은 부담이 되지만 시작을 했으니 잘하든 잘못하든 끝을 봐야지. 평범하게 남들처럼 그렇게 돈이 따먹고 싶지 않다. 조금은 잘 가르쳐보고 싶은 욕심과 함께 잘 가르치는 ..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0.10
그 동안 난 뭐했지? 지방지를 뒤적이다 보니 낯 익은 얼굴들이 눈에 띈다. 모 대학 평생교육원장 윤*택원장. 모 대학 경제학과 김*구교수. ** 개발연구원 연구원장 정*철 원장. 충북 지역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물들이 됐구나. 함께 공부할 때만 해도 성적이나 모든 면에서 별로 눈에 띄지 않던 친구, 후..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7.18
아직 희망은 있다... 아침 출근 기차. 습관적으로 책을 뒤적이는데 어제 차에서 만났던 성심학교 학생이 옆으로 와 앉는다. 의사소통이 명확하지 않아 조금 답답하지만 어제는 감사했다는 인사와 함께 J공고 학생부장(010-3458-569*)에게서 전화가 왔었단다. 학교 학생부장은 상담내용과 상담 일지를 사진으로 찍..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6.05
세상이 왜 이리 됐는지..... 세상이 왜 이렇게 됐는지.. 아침 출근 기차 안.. 늘 대전에서 통학하는 성심학교(장애인 농아학교) 2학년 학생이 차 안에서 불안한 눈빛으로 손을 내 저으며 여기저기를 쳐다본다 누군가 도와주기를 바라는 불안한 눈 빛으로..... 몇 발짝 앞에는 청주역에서 J읍까지 통학하는 J공업고등학교..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6.05
사회복지관 봉사소식(2013. 5. 15) 지난 3월부터 서부사회복지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기타교실을 운영하는데 부끄럽게도 내 소식이 나왔다. 언제 사진을 찍었는지도 모르는데 사진을 찍어 올리니 괜히 쑥스럽다.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돼야 할텐데... 이번 5월 25일 노인복지회관에서 오후시간 아이들이 연주를 ..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5.22
삶이 무거운 사람들.... 지난 토요일(5월 4일) 10시 30분쯤 되었던가 동그란 부탄가스를 사기 위해 슈터에 갔더니 아르바이트 생인지 20대 초반의 여대학생이 카운터에 있다. "여기 동그란 부탄가스 있나요?" "글쎄요? 그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요...." 부탄 가스가 있는 곳을 물어 그곳에 가보니 한쪽에 동그란 통의 ..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5.07
출석수업있던 날 맑고 쾌청한 날씨. 이런 날씨를 흔히 좋은 날이라고 한다. ‘좋은 날이라는 어떤 근거가 있을까?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비오는 날이 좋은 날일 수 있는데......‘ 아마 어떤 필요에 의해서나 꼭 좋아서 좋은 것이 아니라 일상적 언어의 습관에서 비롯한 상투적인 용어일 게다. 이런 날 학교..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4.29
어떤 아이... 기타 강습하는 날. 헐레벌떡 교실에 들어서보니 준비해둔 악보를 집에두고 왔다. 아뿔싸~~!! 어쩐다...... 먼저 인성교육 3분.. "긍정적인 사람은 어떤 것에도 한계(限界)가 없다 그러나, 부정적인 사람은 어떤 것도 한 게 없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는 잘 할 수 있다 칭찬하면서 배우자" 지..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