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첫날(09. 8. 16) 2009. 8. 15 ~ 16일 일요일 오후 지리산을 향해 출발을 한다. 지리산 어디로 간다는 계획도 없다. 그냥 지리산이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으며, 지리산 칠선계곡이 있는 추성리로 간다. 함양IC를 빠져나가면서 국도를 지나고, 지리산을 조망공원을 올라서는 곳의 풍경은 진풍경이다. 관문 위에서 아래를 ..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09.08.24
개꿈(09. 8. 14) 개 꿈.... 오늘 저녁 퇴근하면 한주일의 여름휴가가 시작된다. 많은 직장인들이 무척이나 기다리는 휴가라고 하지만 별로 달갑지도 기다리지도 않은 휴가 휴가는 나에게 주어졌지만 나의 쉼과는 관계없이 아내의 눈치를 보면서 한 주간 눈칫밥을 먹을 생각하니 차라리 출근을 했으면 하는 게 바램이다..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09.08.14
[박민규]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제 목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글쓴이 : 박민규(한겨레 출판사) 읽은날 : 2009. 2. 25 책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철학이고 뭐고 무식해서 잘 몰라 그런지 모르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일단 참 착하다. 책을 시작하는 첫머리부터 끝까지 재미있는 게 그 이유다. 이 책은 5..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09.08.13
[공지영]도가니 제 목 : 도가니 작 가 : 공지영 읽은 날 : 2009. 8. 4. 책을 잡고 하루 만에 읽어버리고 말았다. 재미있는 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아픈 얘기고, 감동이 있다고 하기엔 너무 삭막한 현실에 어울리지 않고, 너무 아프다고만 하기엔 다른 따뜻한 세계도 있고, 어쨌든 책을 잡고 안타까움에 그냥 몇 시간 만에 끝..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09.08.10
[한기팔]먼 바다 푸른 섬 하나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 한 기 팔 -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아름다운 것은 그대 두고 간 하늘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눈물과 한숨으로 고개 숙인 먼 바다 새털 구름 배경을 이룬 섬 하나 뭐랄까 그대 마음 하나 옮겨 앉듯 거기 떠 있네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아름다운 것은 내가 건널 수 없는 수평선 끝끝내 .. 글 마당/시인의 마을 2009.08.05
[정호승] 반 달 반 달 - 정 호 승 - 아무도 반달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반달이 보름달이 될 수 있겠는가 보름달이 반달이 되지 않는다면 사랑은 그 얼마나 오만할 것인가 글 마당/시인의 마을 2009.08.03
[서정윤] 홀로서기 홀로서기 - 서 정 윤 -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 글 마당/시인의 마을 2009.08.03
[공지영]사랑한 후에 오는 것들..후기글.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 나는 있다고 믿는다. 아니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사람이 변할 뿐이다. 이 책의 첫 장을 열면서부터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내내 난 그 사람을 생각했다. 지금 두 아이의 엄마로 내 곁에 없는 그녀를...... “누가 무어라 하든 말든 나는 운명이라..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09.07.31
[정일근] 마디, 푸른 한 마디 마디, 푸른 한 마디 - 정 일 근- 피리를 만들기 위해 대나무 전부가 필요한 건 아니다 노래가 되기 위해 대나무 마디마디 다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마디 푸른 한 마디면 족하다 내가 당신에게 드리는 사랑의 고백도 마찬가지다 당신을 눈부처로 모신 내 두 눈 보면 알 것이다 고백.. 글 마당/시인의 마을 2009.07.31
아픔도 내가 보듬어야 할 삶이지...(09. 7. 24) 쉰한살이라는 나이.. 글쎄 많다면 많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별거 아닌데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적다면 결코 짧은 세월은 아니지..... 지난 추억은 힘들고 아픈 것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탓인지 모르지만 금년 한해처럼 힘들고 어려운 날이 없는 것같다. 이명증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도, 여..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0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