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녀와 변강쇠 옹녀와 변강쇠 평안도 월경촌에 옹녀(雍女)라는 여자가 살고있었는데 청상살을 타고나 열다섯살부터 5번이나 결혼을 했으나 남편이 죽게되자 세상을 비관하여 죽으려하다가 황해도 청석관에서 천하의 탕남인 변강쇠(卞剛釗)를 만나 결혼을 하게된다. 둘은 본래 타고난 탕남탕녀이다 보니 만나는 그..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04.12.15
발췌문] 만남, 은어와 보낸 하루 [만남...은어와 보낸 하루]라는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 속에 잔울림을 준 말들을 정리해본다... 잊지 않기 위해서.. 아니 다시한번 마음을 울리기 위해서.... *********************************************************** "시작 이란다. 이렇게 둘이 만났다는 것은,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지. 태어나면서 부터 이미 정해진 ..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04.12.14
[독후감] 만남, 은어와 보낸 하루 [만남, 은어와 보낸 하루] 원재훈 시인이 쓴 서정 소설 몇년 전 그 책을 서점에서 볼 때 시인이 소설을 썼다는 특이한 점과 내가 좋아하는 정호승 시인과 안도현 시인이 추천을 한 것에 마음끌려 책을 구입하여 읽었을 때 별다른 감정없이 그냥 읽어서인지 아니면 머리의 한계 탓인지 그 책의 내용이 전..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04.12.14
대한민국 세부류의 남자 우리나라 사람의 3가지 유형에 대해 큰 아들이 하는 말을 듣고 두 아들의 아버지로써 오래 전 군에서 써먹던 말을 한마디 한다. 나 : 니들 둘다 남자니까 알아야 할 게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세부류의 남자가 있는데 뭔지 아냐?? 두 아들 : 그건 못들어 봤는데...... 나 : 이건 우리세대 이야기인데 현세대..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04.12.14
대한민국 사람의 3부류 10월 5일이 고등학교 다니는 작은 아들 생일인데도 시험기간과 겹쳐 외식 한번 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겼다. 고3, 고1인 두 아들의 시험이 모두 끝났기에 지난 토요일(10월 9일) 저녁 외식을 하러 청주고 앞 피자헛으로 갔다. 어른들로써는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와 적응이 안되는 음식이지만 아들이 원하..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04.12.14
[박진식]빈손 빈손 어머니 당신은 내게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나는 빈손이어서 드릴 게 없습니다 당신은 내게 많은 사랑을 던져 주셨지만 나는 빈손이어서 드릴 사랑조차 없습니다 드릴 그 무엇도 없어 가만히 빈손인 나의 손바닥을 쳐다봅니다 내 생(生)의 손금에는 당신의 손금이 그려져 있고 내 생(.. 글 마당/시인의 마을 2004.12.14
[박진식]흐르는 눈물을 스스로 닦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흐르는 눈물을 스스로 닦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박진식 저녁, 백혈병으로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한 소녀의 이야기를 TV에서 보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저렇게 착하고 여린 열한 살의 소녀가 가엾게도 병마에 시달리고 있다니 내 눈가에는 닭똥 같은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하염.. 글 마당/시인의 마을 2004.12.14
[정호승]밥그릇 --밥 그 릇-- 개가 밥을 다 먹고 빈 밥그릇의 밑바닥을 핥고 또 핥는다.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몇번 핥다가 그말둘까 싶었으나 혓바닥으로 씩씩하게 조금도 지치지 않고 수백번은 더 핥는다. 나는 언제 저토록 열심히 내 밥그릇을 핥아 보았나 밥그릇의 밑바닥까지 먹어보았나 개는 내가 .. 글 마당/시인의 마을 2004.12.14
갈라디아]스스로 속이지 말라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이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 부터 영생을 거두리.. 글 마당/마음의 양식 2004.12.14
혼불 발췌문 혼 불 (작가:최명희) 제1권 "낮 모르는 사람끼리 처음으로 만나서, 무슨 정이 그렇게 샘물같이 솟아난다냐. 사람의 정이란 나무 키우는 것 한가지라. 그저 성심껏 물주고 보살피고 믿어 두면, 어느새 잎사귀도 나고, 꽃도 피고, 언제 그렇게 됐는가 싶게 열매도 여는 것이다. 생각해봐라. 아무리 좋은 나..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0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