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의 아이러니 독설가 마크 트웨인은 평생 골초였고, 생활은 불규칙적이고 엉망진창이었다고 한다. 그는 [마크 트웨인의 19세기 세계일주]라는 책에서 어느 날 심한 요통으로 꼼짝을 못하게 되는데 의사는 온갖 치료를 다 하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담배를 끊거나 줄이고, 커피도 차도 줄이고, 과식도 삼가라고 의..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08.06.25
06. 11. 4. 송죽회 정기총회 안내문 퍼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가을 속으로 깊이 들어와 있음을 느낍니다. 이맘 때 쯤이면 또 한해가 막바지에 접어드는구나 하는 조금은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하고, 뭔가 한 해 동안 아무것도 한 게 없구나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하곤 하지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겁니다. 허나 우리에겐 또 다른 .. 글 마당/가슴 속 한마디 2008.06.25
06. 12. 10 향우회 정기총회 우리가 어린 꼬맹이 시절이었을 이맘 때 쯤은 중뜸 개울 건너 논에 물을 대며, 좀더 추워지면 썰매를 탈 꿈에 부풀어 시린 바람도 추운 줄 모르고 지냈지요. 어쩌다 논에 물을 끌어 댈 때 나가지 못하면 서너살 많은 선배형들이 돌려놓고 물이 얼면 썰매를 못타게 한다고 어지간히 겁을 주기도 했었습니.. 글 마당/가슴 속 한마디 2008.06.25
08. 3. 1 송죽회 춘계 정기모임 겨울을 보내면서 참 많이 허전했습니다. 뭔가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 만나야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 섭섭함. 나눠야 할 정을 나누지 못함으로 한해를 보내면서도 뭔가 빠진 것 같다는 생각에 늘 답답했습니다. 지난 날들을 돌아보면 뭔가 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 글 마당/가슴 속 한마디 2008.06.25
08. 6. 29 효도잔치 안내문 어제 저녁 들기름에 볶아 머위로 끓인 국이 밥상 위에 올라왔습니다. 그 옆에 아직도 살아있는 듯 시퍼런 돌미나리 무침도 있고요. 요즘 날씨 탓인지 입맛이 미운 짓을 한참 하더니 모처럼 저녁 밥상에서 내 입이 참 착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밥상에서 고향 냄새가 물씬 나는 것을 느꼈.. 글 마당/가슴 속 한마디 2008.06.25
[천사들의 제국-상]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에 임하는 5단계 1.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2. 노발대발하며, 자신을 죽게 만든 원인 등을 비난 3. 죽음을 놓고 흥정을 하는 단계. 한시적으로... 4.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기력을 상실한다. 5. 죽음을 받아들이는 단계. ******************************************************************************* 사람들..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08.06.15
[천사들의 제국-상]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에 임하는 5단계 1.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2. 노발대발하며, 자신을 죽게 만든 원인 등을 비난 3. 죽음을 놓고 흥정을 하는 단계. 한시적으로... 4.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기력을 상실한다. 5. 죽음을 받아들이는 단계. ******************************************************************************* 사람들..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08.06.03
[서른의 강] 차연숙 "사랑이 없는 부부간의 의무방어적인 키스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정사가 더 도덕적이다. 레닌이 그랬던가. 결혼 안 하는 이유 중의 하나지. 자발적으로 자신을 포기할 마음도 없고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아. 지갑을 쥔 여자는 굳이 결혼을 안 해도 살 만한 세상 아니니?" "니 말이 맞겠구나. 외롭지 않..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08.06.03
[새는 언제나 그곳에 있다-전경린] 눈물은 제 스스로 까닭이 있다는 듯 어두운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오랫동안 나쁜 양부의 거짓말로 길러진 고아아이의 눈물처럼. ********************************************************************** 비가 왔으면...... 나는 속으로 탄식한다. 언제나 그렇다. 섹스가 시작될 때면 나는 비를 생각했다..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08.05.30
[갈매나무를 찾아서] 김소진 지집한테 찔리운 까시는 오래가는 벱인디...... (중략) 까시 아프제? 앞으로두 세상의 숱해 많은 까시가 널 괴롭힐지도 모르제. 그래도 사내니깐 울지는 말그레이. 그럴수록 더 독한 까시를 가슴속에 품어야 하니라. 알긋제? 김소진 [갈매나무를 찾아서] 중에서... 문학동네 [서른살의 강]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0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