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난 뭐했지? 지방지를 뒤적이다 보니 낯 익은 얼굴들이 눈에 띈다. 모 대학 평생교육원장 윤*택원장. 모 대학 경제학과 김*구교수. ** 개발연구원 연구원장 정*철 원장. 충북 지역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물들이 됐구나. 함께 공부할 때만 해도 성적이나 모든 면에서 별로 눈에 띄지 않던 친구, 후..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7.18
[한스 팔라다] 홀로 맞는 죽음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독일의 야블론스키 가에 살고 있는 크방엘 부부를 중심으로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반대로 옳고 그름의 판단보다 맹목적 민족주의나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 적당히 현실과 타협해 일신의 영달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13.07.15
아직 희망은 있다... 아침 출근 기차. 습관적으로 책을 뒤적이는데 어제 차에서 만났던 성심학교 학생이 옆으로 와 앉는다. 의사소통이 명확하지 않아 조금 답답하지만 어제는 감사했다는 인사와 함께 J공고 학생부장(010-3458-569*)에게서 전화가 왔었단다. 학교 학생부장은 상담내용과 상담 일지를 사진으로 찍..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6.05
세상이 왜 이리 됐는지..... 세상이 왜 이렇게 됐는지.. 아침 출근 기차 안.. 늘 대전에서 통학하는 성심학교(장애인 농아학교) 2학년 학생이 차 안에서 불안한 눈빛으로 손을 내 저으며 여기저기를 쳐다본다 누군가 도와주기를 바라는 불안한 눈 빛으로..... 몇 발짝 앞에는 청주역에서 J읍까지 통학하는 J공업고등학교..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6.05
사회복지관 봉사소식(2013. 5. 15) 지난 3월부터 서부사회복지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기타교실을 운영하는데 부끄럽게도 내 소식이 나왔다. 언제 사진을 찍었는지도 모르는데 사진을 찍어 올리니 괜히 쑥스럽다.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돼야 할텐데... 이번 5월 25일 노인복지회관에서 오후시간 아이들이 연주를 ..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5.22
삶이 무거운 사람들.... 지난 토요일(5월 4일) 10시 30분쯤 되었던가 동그란 부탄가스를 사기 위해 슈터에 갔더니 아르바이트 생인지 20대 초반의 여대학생이 카운터에 있다. "여기 동그란 부탄가스 있나요?" "글쎄요? 그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요...." 부탄 가스가 있는 곳을 물어 그곳에 가보니 한쪽에 동그란 통의 ..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5.07
출석수업있던 날 맑고 쾌청한 날씨. 이런 날씨를 흔히 좋은 날이라고 한다. ‘좋은 날이라는 어떤 근거가 있을까?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비오는 날이 좋은 날일 수 있는데......‘ 아마 어떤 필요에 의해서나 꼭 좋아서 좋은 것이 아니라 일상적 언어의 습관에서 비롯한 상투적인 용어일 게다. 이런 날 학교..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4.29
[이찬웅] 나는 학생이다 ‘내밀한 기품’ ‘평범한 삶의 아름다움’ ‘잘 늙은 삶’ ‘꽃으로써의 삶이 아닌 잎으로써의 삶’ 이 책을 그렇게 표현하고 싶다.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 조금도 흥분하지 않고, 그렇다고 무표정하지도 않다. 강한 절제력과 함께 굳게 다문 입 속에서도 모든 말을 한다. 그렇다고 강..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13.04.25
[표정훈] 철학을 켜다 곤충학자의 이론에 의하면 호박벌은 날개에 비해 몸이 너무 크기 때문에 결코 하늘을 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호박벌은 하루에 일천 킬로미터를 날아 꽃을 찾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이 날 수 없다는 사실을 잊고 있기 때문이란다. 작가 이외수는 [장외인.. 글 마당/책마을 산책 2013.04.24
어떤 아이... 기타 강습하는 날. 헐레벌떡 교실에 들어서보니 준비해둔 악보를 집에두고 왔다. 아뿔싸~~!! 어쩐다...... 먼저 인성교육 3분.. "긍정적인 사람은 어떤 것에도 한계(限界)가 없다 그러나, 부정적인 사람은 어떤 것도 한 게 없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는 잘 할 수 있다 칭찬하면서 배우자" 지..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