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청소하는 아줌마들...(세계 1위라는) 세계 공항 서비스평가 1위의 인천공항 청소하는 아줌마들은 VIP가 올때면 숨어야 하고, 서비스평가 받을 땐 화장실에서 나오지 말아야 하고, 간식도 계단에 숨어 먹어야하고, 명절연휴는 차치하고 4개월에 하루 쉬고, 13년차나 1년차나 월급이 모두 똑같고, 그래서 사람대접 해달라는 잘못..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1.12
이제 삶을 정리하시는가? 지난 밤 어머니 방에서 기타를 치다 책을 보다 1시가 조금 넘어 주무시는 걸 보고 살며시 불을 끄고 나왔다. 평소보다 조금 이른 아침인데 어머니 방에 불이 켜져있다. 문 틈으로 살짝 들여다보니 어머님이 앉아 뭔가를 하신다. '세상에 이럴수가~~!!!' "어머니 일찍 일어나셨네? 근데 뭐하..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1.12
어머니~~!! 이젠 보내드려야 하는데.....ㅠㅠㅠㅠ 지난 밤 꿈 자리가 몹시 뒤숭숭해 아침 일찍 어머니 방문을 여니 촛점 없는 눈으로 바라보신다.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뭐라도 좀 드시더니 이제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 먹고 싶지 않다고 한다. 나같은 자식을 낳아 효도한번 받아보지 못하시고, 91년의 삶에 아픔과 상처와 고독 뿐... 세..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1.09
[문성해] 아랫도리 아 랫 도 리 - 문성해 - 신생아들은 보통 아랫도리를 입히지 않는다 대신 기저귀를 채워놓는다 내가 아이를 낳기 위해 수술을 했을 때도 아랫도리는 벗겨져 있었다 할머니가 병원에서 돌아가실 때도 그랬다 아기처럼 조그마해져선 기저귀 하나만 달랑 차고 계셨다 사랑할 때도 아랫도리.. 글 마당/시인의 마을 2013.11.08
눈물감동이 된 [푸른예술제] “푸른예술제” 충청북도가 주최한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예술제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자녀들이 예술제나 어떤 행사에 참가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무리 바빠도 참석해 꽃다발을 사들고, 가족 뿐 아니라 지인들까지 함께해 공연장은 장사진을 이루게 마련이다. 헌데 어제 ..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1.05
[최두석] 매화와 매실 매화와 매실 - 최 두 석 - 선암사 노스님께 꽃이 좋은지 열매가 좋은지 물으니 꽃은 열매를 맺으려 핀다지만 열매는 꽃을 피우려 익는다고 한다 매실을 보며 매화의 향내를 맡고 매화를 보며 매실의 신맛을 느낀다고 한다 꽃구경 온 객도 웃으며 말한다 매실을 어릴 적에는 약으로 알고 자.. 글 마당/시인의 마을 2013.10.29
이제 용량이 딸리네..... 복지관에서 기타를 자원봉사한지 8개월. 방송대 우쿨렐레를 시작한지 3주째. 허접한 실력에 뭔가를 가르친다는 게 많은 부담이 되지만 시작을 했으니 잘하든 잘못하든 끝을 봐야지. 평범하게 남들처럼 그렇게 돈이 따먹고 싶지 않다. 조금은 잘 가르쳐보고 싶은 욕심과 함께 잘 가르치는 ..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0.10
수사학(말)에 대해... "바로 핵심을 말하라. 청중을 울리고 웃겨라. 청중이 열광하면 얼른 자리에 앉아라. 눈물처럼 빨리 마르는 것은 없다" - 몰론(키케로의 스승) - "말하는 기술(웅변)이 없으면 지식이 힘을 쓰지 못하지만, 지식없이 입으로만 하는 웅변은 쓸모 없다." - 키케로 - 글 마당/가슴 속 한마디 2013.07.26
인간의 혀... 인간은 두개의 혀를 가졌다. 하나는 진실을 말하는 혀, 또 하나는 상황에 따라 말하는 혀다 에라스므스의 [어리석음의 찬미] 중 글 마당/가슴 속 한마디 2013.07.26
그 동안 난 뭐했지? 지방지를 뒤적이다 보니 낯 익은 얼굴들이 눈에 띈다. 모 대학 평생교육원장 윤*택원장. 모 대학 경제학과 김*구교수. ** 개발연구원 연구원장 정*철 원장. 충북 지역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물들이 됐구나. 함께 공부할 때만 해도 성적이나 모든 면에서 별로 눈에 띄지 않던 친구, 후..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