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봉 ~ 향적봉~중봉~동엽령~안성매표소 썰렁하게 식은 화로.... 불기운은 있지만 열기는 없는 화로.... 이날의 태양은 그랬지... 태양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햇빛. 밝은 빛에 불과한 태양을 머리에 이고,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거쳐 동엽령까지.... 그리고는 안성매표소로 발을 옮겼던 하루. 결국 산을 내려오기 위해 올랐었지... 피를 나눈 형제.. 사진창고/삶의 이력서 2006.03.17
자꾸만 오르려는 내 삶은.... 한번 붙으면 떨어지지 않는 거머리보다 질긴 삶의 욕망. 그 욕망을 떨치려 또 걷는다. 그 욕망을 채우려 또 오른다. 비움과 채움. 한가지는 아닐까??? 이기적인 네가 이기적인 나 모습이듯...... 사진창고/삶의 이력서 2006.03.17
[금산 보리암] 매주 더러는 한주에 두번도 되지만 산을 간다는 것. 그건 일상의 하루를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닌 삶의 어떤 특별한 의식을 치르는 숭고한 기분으로 살아가는 날. 늘 다니던 산악회가 아닌 새로운 산악회에 적당히 눈치보면서 묻어가는 기분으로 집을 나선다. 눈인사도 받지 않는 버스기사님을 뒤로하.. 사진창고/인자요산 지자요수 2006.03.10
덕유산(백암봉) 3_1139809998328.jpg0.02MB23_1139809998484.jpg0.02MB19_1139809998640.jpg0.04MB 사진창고/인자요산 지자요수 2006.02.13
덕유산(중봉) 4_113980986693.jpg0.03MB20_1139809866265.jpg0.02MB27_1139809866421.jpg0.02MB 사진창고/인자요산 지자요수 2006.02.13
황점-삿갓봉-남덕유산-영각사 9_1138161505641.jpg0.05MB18_1138161505813.jpg0.02MB26_1138161505969.jpg0.04MB 사진창고/인자요산 지자요수 2006.01.25
삼악산 4 까꿀막진 초입길 둥글레 꽃망울 땅을 보고 미소짓고 삽초싹 두잎은 하늘로 팔 벌렸네 엊저녁 지나간 길잡이 봄비는 뛰놀던 흙먼지 토닥여 잠재우니 오름도 내림도 무더위도 피곤함도 자장가 소리에 긴 잠 드누나 산마루에 뒷짐 지고 선 등 굽은 소나무 밤새 달려온 햇볕 잘게 썰어 산 벗님 얼굴 위로 .. 사진창고/인자요산 지자요수 2005.07.28
내연산 일시 : 2005. 7. 9 비?? '까이꺼 별거' 아니고... 마누라 잔소리??? '그 까이꺼 그러려니' 하고... 하늘은 잔뜩 얼굴을 찌뿌려 인상쓰고, 감기걸린 천사의 재채기 콧물. 나뭇꾼에 채인 천사의 눈물. 지난 밤 힘쓴 천사의 샤워물까지...... 하긴 요즘 천사들 하늘 날아다니기 힘들지... 충북 전철 사업화 때문에 25,.. 사진창고/인자요산 지자요수 2005.07.18
내연산(에피소드) 일시 : 2005. 7. 9 늘 시시껄렁하게 써대는 산행기.. 이거 정말 써야하나유??? 안쓰자니 섭하고, 써 보니 또 별볼일 없고... [오뉴월 곁불도 쬐다 물러서면 섭섭한 줄 알라]는 우리 어머니 말씀을 생각해 산행기 쓸 자신은 없고 간단한 에피스드나 적어볼까?? '물을 보면 똥방개마냥 그저 풍덩~!!!' 가끔은 개.. 사진창고/인자요산 지자요수 2005.07.18
낙영.도명산 3 아늑한 자연과 호흡하며 자리 잡은 사업장. dool님의 교육을 받은 탓인지 인상은 고약하지만 주인 닮아 마음씨 좋은 “시베리안 허스키”가 단 한번 짖지도 않고, 멀뚱하니 노란 눈을 깜빡이며 적당히 눈치를 본다. 개에게는 세가지 부류의 개가 있다나. 좀 얼빵한 개는 복날이 뭔지도 모르고 짖는 개. .. 사진창고/인자요산 지자요수 200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