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을 클수록 좋아(지리산 산행기) 7월 17일 새벽 4시부터 18일 저녁까지 성삼재에서 출발해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까지의 지리산 종주. 17일 약 12시간의 등산 후 저녁 5시경 세석대피소에 도착해 저녁밥을 짓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퍼붓는다. 산장도 예약을 하지 못해 비박을 해야하는데 옷과 신발이 모두 젖었고, 10시30분에 식..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05.03.16
맹귀우목-버르장머리들 하고는.... 책상 서랍을 뒤적이며, 옛날에 쳐박아둔 서류를 찾는데 바지 주머니가 덜덜덜덜 떨어댄다... 덕분에 바지 주머니 위치에 있던 거시기가 덜그럭 덜그럭 소리나는 것 처럼 흔들린다.. '아~~ 이거 아침부터 신경쓰이게 왜 이게 흔들리냐??? 흔들면 서는데....쩝~~~~~ ' "네~~!! @#%입니다"(착 목소리를 깔아서) "응..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05.03.16
鳥卽擇木 木豈能擇鳥 새벽녘까지 상가에 있던 탓에 비몽사몽 청주역에 도착 피곤한 눈과 몸을 하늘에 던지려 하늘 한번 쳐다본다. 플라타너스가 눈 띠고, 그 나무 위 까치집이 눈에 들어온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플라타너스 한 그루에 다섯 개의 까치집... 2-3미터 간격으로 도열한 그 많은 나무 중 유난히 한 그루..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0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