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신비주의 부흥 운동을 뜻하는 하시디즘에는 슬픔의 나무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구나 죽으면 커다란 슬픔의 나무 밑으로 먼저 갑니다.
그 나무에 그 동안 겪었던 모든 고통과 불행을 걸어놓고 나무 주위를 돕니다.
자신이 걸어둔 것보다 덜 고통스럽거나 덜 불행에 보이면 자신의 것과 바꾸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누구나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닌 자신의 것을 다시 선택하고 맙니다.
고통스럽던 그 당시에는 견디기 힘들었다 할지라도 결국 자신이 겪은 고통이 다른 사람 것보다 훨씬 가벼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그곳에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더 가벼운 마음으로 슬픔의 나무를 떠나게 됩니다.
남들의 고통보다 나의 고통이 가장 가벼움에도 나의 고통이 더 크고 무겁다고 생각하고 견디기 어려워함으로써 더 큰 고통 속에 빠지게 됨을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제 인생의 사막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오늘도 묵묵히 걸어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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