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지은 이 : 문학의숲 편집부 엮음
읽은 날 : 2010. 11. 초부터
참 오래 읽었다.
재미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어쩌면 아껴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꼭 서둘러 읽을 필요가 없었고, 읽어 가면서 뒤의 내용이 크게 궁금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앞의 내용을 읽다 잊는다 해도 뒤에 읽어 내려가는데 부담이 없는 이유도 있다.
이 책은 출판사 문학의 숲이 법정스님과 대화를 하면서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50가지 책을 선정했다고 한다.
내 독서의 부족 탓도 있겠지만 50권의 추천 책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불과 7권에 불과했고,
다 읽고 난 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10여권 포함돼 있다.
법정스님이 추천한 책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자연을 보호하며, 자연 속에서 살라]는 주제를 가진 것이 60%쯤 되고,
본심대로 살되 자신만을 생각하기 보다 더불어 사는 삶과 함께
느리게 사는 삶을 살라는 내용의 책이 25%쯤 되고,
기타 인물이나 사상에 관한 내용의 책이 10%쯤 되고,
나머지는 책에 관한 것이 아닌가 싶다.
결론은 환경을 보호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진정한 삶이며,
자연으로 돌아가 본심대로, 본성대로 살아가라는 것이다.
현대 사회 육식으로 인한 환경파괴부터
그로 인해 육식동물의 본성을 닮아가는 것에 경고하는 책들....
추천하는 책의 지문을 예로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책의 흐름을 소개한 책.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 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여기 추천한 책 중 내가 꼭 읽고 싶은 책을 소개해본다
1.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
길이 약 800미터, 둘레 2.8키로미터인 월든 호수에서 소로우는
자신이 먹을 것은 자신의 손으로 재배하며, 거름도 주지 않고,
삽만을 연장으로 쓰면서 적은 수확이지만 허수아비와 나눠먹고,
순수한 노동의 댓가로써의 끼니만을 인정하면서 2년 동안 살면서
그 생활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책의 내용은 월든 호숫가의 삶처럼 간소하고 단순하게 살라는 것이 전부라 할수있다
소로우는 하버드를 졸업할 때 졸업장을 위한 수수료 1달러를 내기 거부했다.
졸업장이 양가죽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양가죽은 양이 가지고 있도록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옷에 자신의 경격이 스며들어 점차로 옷이 몸의 일부처럼 되기를 바래
화려한 옷보다는 검소한 옷을 입으면서 생활한다.
소로우는 전 미국을 휘해 공적인 일을 남긴 것보다
이 [월든]을 씀으로 인류에게 남긴 유산이 훨씬 더 훌륭한 것이라니 꼭 읽어보고 싶다.
2. [프랑수아 글로르] 꾸베씨의 행복여행
3.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4. [핀드혼 공동체] 핀드혼 농장 이야기
5.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6. [장 프랑수아 르벨 . 마티유 리카르] 승려와 철학자
7. [후쿠오카 마사노부 [짚 한 오라기의 혁명]
8. [테드 알렌 . 시드니 고든] 닥터 노먼 베쑨
9. [헬렌 니어링]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10. [생떽쥐베리] 인간의 대지
11. [무사 앗사리드] 사막별 여행자
12. [김태정]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 가지
13.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14. [다완 찬드 아히르] 암베드카르
15. [와다나베 쇼코] 불타 석가모니
16.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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