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긁적 긁적..... 밤새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지친 몸으로 책을 몇 장 넘기다 픽~ 쓰러져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아침 빗소리는 여전히 귓전을 울리고.... 기차는 내게 편안함과 안도를 준다. 내수를 지나면서 드문드문 쌓인 눈이 보이더니 증평은 설국으로 변한 또 다른 세상이ek. 아름답다는 것. 살아가는 ..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1.27
[기타곡] 샤콘느(광준홍) 중국의 '서보'선생 제자라고 하는데 12살이란다. 6살부터 기타를 시작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노력만으로 정말 가능한건지 모르겠다. 음 하나하나를 표현하는게 음악을 정확히 이해하고 연주한다는 생각이든다. 운지나 탄현이 저렇게 매끄럽게 되면서 표현한다는건 하늘이 준 선물이겠지. .. 노래는 삶인걸/클래식 이야기 2013.11.13
인천공항 청소하는 아줌마들...(세계 1위라는) 세계 공항 서비스평가 1위의 인천공항 청소하는 아줌마들은 VIP가 올때면 숨어야 하고, 서비스평가 받을 땐 화장실에서 나오지 말아야 하고, 간식도 계단에 숨어 먹어야하고, 명절연휴는 차치하고 4개월에 하루 쉬고, 13년차나 1년차나 월급이 모두 똑같고, 그래서 사람대접 해달라는 잘못..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1.12
이제 삶을 정리하시는가? 지난 밤 어머니 방에서 기타를 치다 책을 보다 1시가 조금 넘어 주무시는 걸 보고 살며시 불을 끄고 나왔다. 평소보다 조금 이른 아침인데 어머니 방에 불이 켜져있다. 문 틈으로 살짝 들여다보니 어머님이 앉아 뭔가를 하신다. '세상에 이럴수가~~!!!' "어머니 일찍 일어나셨네? 근데 뭐하..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1.12
어머니~~!! 이젠 보내드려야 하는데.....ㅠㅠㅠㅠ 지난 밤 꿈 자리가 몹시 뒤숭숭해 아침 일찍 어머니 방문을 여니 촛점 없는 눈으로 바라보신다.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뭐라도 좀 드시더니 이제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 먹고 싶지 않다고 한다. 나같은 자식을 낳아 효도한번 받아보지 못하시고, 91년의 삶에 아픔과 상처와 고독 뿐... 세..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1.09
[문성해] 아랫도리 아 랫 도 리 - 문성해 - 신생아들은 보통 아랫도리를 입히지 않는다 대신 기저귀를 채워놓는다 내가 아이를 낳기 위해 수술을 했을 때도 아랫도리는 벗겨져 있었다 할머니가 병원에서 돌아가실 때도 그랬다 아기처럼 조그마해져선 기저귀 하나만 달랑 차고 계셨다 사랑할 때도 아랫도리.. 글 마당/시인의 마을 2013.11.08
[악보] 창밖을 보라. 루돌푸사슴코, 크리마스에는 축복을.. 1. 루돌프 사슴코 2. 창밖을 보라 3.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4. 실버벨 노래는 삶인걸/노래는 삶인걸 2013.11.07
눈물감동이 된 [푸른예술제] “푸른예술제” 충청북도가 주최한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예술제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자녀들이 예술제나 어떤 행사에 참가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무리 바빠도 참석해 꽃다발을 사들고, 가족 뿐 아니라 지인들까지 함께해 공연장은 장사진을 이루게 마련이다. 헌데 어제 .. 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201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