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퇴직 1년....

나무소리 2015. 12. 26. 22:13

 28년간 일해 온 직장을 퇴직한지 1년..

폐인이나 다름없는 칩거 생활.

산행도 하지 않았고, 책도 보지 않고,

그렇다고 기타를 열심히 친 것도 아니다.

 

 그저 바둑을 두고, TV를 보면서 아무생각없이 살았다.

아니 그저 집을 짓는 일을 조금 배우며, 귀촌을 준비하고,

보험회사 설계사 준비를 이제 시작한 것 뿐..

 

 이제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자.

매주 산도 가고, 책도 읽고.....

그리고, 또 뭘 하지??

 

 보고싶다.

많이 보고싶다.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것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나....

 

 그래 사소한 것으로부터 얻는 안도가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자.

내가 좀 아파도, 그냥 환히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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