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설동욱님이 쓴 칼럼을 읽었는데
그 내용이 어찌나 좋은지 네게 들려주고 싶어 요약했는데 대충 이런 내용였다.
[모닥불을 피우면 겨울에만 사람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여름에도 모인다.
그만큼 사람은 차갑고 추운 것보다 따뜻함을 느끼기를 더 원하는 게 아닐까?
사람들은 차갑고 딱딱하고 교만한 사람보다는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겸손한 사람을 더 좋아한다.
자기를 내세우려고 애쓰는 사람보다
남을 높여주려고 애쓰는 사람에게 더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고, 이런 사람이 신뢰를 얻는다.
카리스마는 자기가 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끌어당기는 힘이기 때문에
모닥불처럼 상대가 저절로 다가오게 해야 한다.]
이 글을 읽으며 생각한게 모닥불처럼 상대가 저절로 다가오게 하려면
우리 스스로 모닥불이 돼야하고,
가슴 깊은 곳에 그런 모닥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모닥불이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해.
넌 어떤 경우라도 그 따뜻함을 가지고 환한 웃음을 가진 아들일거야.
어떤 책에서
“사람이 살면서 죽고 싶을 만큼 어떤 고난이나 힘든 일이 생길 때 필요한 것은
용기이기도 하고, 인내, 사랑이라고 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유머”라고 하는 글을 읽었어.
‘정말 진리구나’ 생각할 정도로 공감을 했지.
유머라는 것은 ‘마음의 여유’이고 어쩌면 그 여유는 ‘작은 공간, 여백’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
작은 공간이라도 있어야 사람의 마음도 들어갈 수 있고,
적당한 여백이 있어야 아름다움이 드러나고 뭔가 쓸 수가 있잖아.
그래서 조급한 것보다 조금은 기다릴 줄 알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여유, 여백이
사람을 편하게 하고 사람을 모여들게 하는지도 몰라.
사람이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때 필요한 게 어디 한 두 가지겠냐마는
[따뜻함과 유머]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훈련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런 여유를 갖고,
한 발짝 물러서 환하게 웃는 아들이 되리라 믿는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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