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여중생이 초등학생 12살짜리를 납치해 성매매를 시키다니......
어디서 어디까지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총체적인 사회문제이면서 교육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의무교육은 허울 좋은 명분에 불과한 우리나라 학교교육.
교육이 바로 섰다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첫째, 가정교육이 가장 문제가 아닐까?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혀 정신은 이미 없이 물질적 가치만을 높게 평가해
자식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다는
부모들이 돈만 많으면 된다는 생각 거기서 부터 문제가 된 건 아닌지.....
아들을 잘못가르치면 내 집안이 망하지만,
딸을 잘못가르치면 남의 집안을 망친다는데.....
둘째,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학교교육의 심각성이다
학교교육 역시 인성을 바르게 키워가기보다
돈을 벌기 위해 성적을 올리는 동물적인 감각을 키워주는 양성소로 전락한 학교교육.
인성교육이나 신체,정신 발달 교육을 도외시 한데서 나온 불순물은 아닌지..
셋째, 종교교육 또한 마찬가지로
사랑을 실천하기 보다는 어떻든 돈을 긁어 모르려는 종교단체들..
구경하지 않지만 근처만 가도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분으로 치부하는 거대 사찰들.
사랑을 실천하자고 헌금을 받아서는 십자가 탑만 높이는 교회들.
넷째,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돈만 벌면 되는 상술 또한 문제다.
택시를 타고 납치를 했다는데 택시 운전기사가 좀더 눈여겨 봤더라면....
투숙한 모텔 주인이 조금만 관심있게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상도가 없어졌다고 하지만 그렇게 까지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건지....
다섯째, 성매매를 한 사람이 두사람이라는데 그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
과연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총체적 문제가 아닌것이 없다.
교사도, 부모도, 이런 교육이 되도록하는 정부도, 종교단체도, 택시기사도,
모텔주인도, 이 글을 쓰는 나도 읽고 있는 모든 사람도 다 공동책임이 아닌지....
교육이 사람을 사람되게 하는 것이라면
그 어떤 교육보다 인성교육이 최우선돼야하는데
이런 때 그 옛날 인성교육에 필수 과목으로 생각했던
명심보감을 가정과 공교육장에 필수과목으로 두면 어떨까?
자왈 위선자는 천보지 이복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 이화니라.
한소열이 장종에 칙후주왈 물위선소이불이하고 물이악소이위지하라.
'글 마당 > 삶을 노래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14일 하늘이에게(오프라인 편지) (0) | 2011.04.13 |
---|---|
[유머] 남편경매.... (0) | 2011.02.17 |
소셜커머스 블루오션됐다(이게 뭔말이랴~) (0) | 2011.02.16 |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것은..... (0) | 2011.02.14 |
어버이 날(청남대) (0) | 2010.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