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마크 트웨인의 아이러니

나무소리 2008. 6. 25. 14:53

독설가 마크 트웨인은 평생 골초였고,

생활은 불규칙적이고 엉망진창이었다고 한다.


그는 [마크 트웨인의 19세기 세계일주]라는 책에서

어느 날 심한 요통으로 꼼짝을 못하게 되는데

의사는 온갖 치료를 다 하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담배를 끊거나 줄이고, 커피도 차도 줄이고,

과식도 삼가라고 의사는 강력히 권유를 한다.


마크 트웨인은 결국 모든 나쁜 습관을 끊게 됐는데

그 결과 요통이 사라지고, 건강도 되찾게 되어

다시 그 기호식품들을 즐기게 된다.


그러면서 얻은 그의 건강 비법은

나쁜 습관을 끊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 건강의 비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실험하게 된다.


너무 몸이 약해서 어떤 약을 쓸 수도 없고

약을 써도 듣지 않는 어떤 부인에게

1주일 만에 병을 낫게 해 주겠다고 장담하고

"사흘간 맹세하고 음주, 흡연을 중단하라"고 말한다.


헌데 그 부인은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나쁜 습관이라고는 전혀 없어 그 방법을 쓸 수 없게 된다.


그러자 마크 트웨인은 하늘을 보고 한탄을 하며,

“버릴 만한 나쁜 습관이 하나도 없다니.

그야 말로 [도덕 군자형 극빈자]“라고 평을 한다.


"배의 침몰을 막기 위해 무거운 화물들을 배 밖으로

던져 버려야 할 상황인데 화물을 하나도 싣지 않은

그런 배와 같다"고 한탄을 하면서


"나쁜 습관이란 젊을 때부터 몸에 들여 놓아야

나이가 들고 병이 들었을 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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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근데 이 말이 맞긴 맞는건가????

난 담배 안피고, 술을 안마시니 지금부터 배워서 그걸 해봐????

아니 그보다 훨씬 효과가 좋으려면

마약이나 돈 많이 드니 돈 안드는 본드 흡입부터 해볼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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