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당/책마을 산책

잘되는 나 - 이야기 4

나무소리 2008. 3. 27. 23:24

 나는 교회사 중에서도 1800년대를 살았던 부유한 사업가

호레시오 스패포드의 이야기를 특히 좋아한다.

스패포드 이야기는 요즘세상에서 열광하는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오히려 그는 비참한 비극의 주인공에 가깝다.

 

어느 날 아내와 네 딸을 태우고 대서양을 횡단하던 배가 다른 배와 충돌하는 바람에

2백 명이 넘게 목숨을잃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바다는 그의 네 딸을 모두 삼켜버렸고,

겨우 살아남은 아내는 전보로 남편에게 이 끔찍한 소식을 전했다.

스패포드는 비통에 잠긴 아내 곁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배에 몸을 싣고

대서양을 건너갔다. 짙은 바다 한가운데 어느 지점에 이르자

선장이 무거운 입을 떼며 말했다. 지금 그의 딸들이 익사한 곳을 지나고 있다고.

굽이치는 파도를 엄숙하게 응시하던 그는 그날 밤 지금까지도 널리 애창되는

찬송가의 가사를 써내려갔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중략]

 

인생 전체를 하나님께 맡기기로 결단하라.

시편 55편22절은이렇게 말한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라. 그러면 그분이 너를 붙드시고."

눈앞이 아무리 암울해 보여도 짐을 벗어버리면

더 높이 올라 인생의 찬란한 해를 보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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