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개가 다리들고 소변 보는 이유는??

나무소리 2005. 3. 10. 10:02

하나님이 천지 창조 후

모든 만물이 너무나 보기에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모든 동물들이 자신의 불편이나 어려움을 호소하면

웬만한 것이면 들어주었는데
한번은 개가 하나님께 자신의 소원을 요청했다.

본래 개는 발이 3개뿐이었는데 하루는 하나님께 청하기를
"주인도 따라 다니랴, 사냥도 하고 집도 지켜야하고,
바쁘기는 한데 발이 3개라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솥(鼎-밥짓는 솥)은 발이 넷이나 되니
그 중의 하나를 떼어 저에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하나님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럴 듯한 요구이기에

소원을 들어주게 되었고, 그래서 솥은 발이 셋이 되고,
개는 넷이 되어서 그때부터 산야를 자유롭게 뛰어다니게 되었다.

개는 역시 의리있는 동물이라 은혜를 잊지 않고,
뒤늦게 하나님께서 주신 발을 더럽히는 것이 죄송스러워서
오줌을 눌 때면 꼭 그것을 쳐들고 오줌을 눈다고 하는데......

개도 조물주가 주신 것에 감사를 하면서
받은 것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뒷다리를 들고 쉬~~를 하는데
하물며 서로를 돕고 사랑하면서 협력하면서 살도록
아름답게 창조된 사회적 동물인 사람이 감사할 줄 모르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고 살아간다면
이거 개만도 못할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