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당/시인의 마을

[나의 어머니 / 브레히트]

나무소리 2024. 7. 2. 11:07

그녀가 죽었을 때,
사람들은 그녀를 땅속에 묻었다
꽃이 자라고 나비가 그 위를 날아간다
체중이 가벼운 그녀는 땅을 거의 누르지도 않았다
그녀가 이처럼 가볍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을까 ᆢ

* 비가 참 많이 온다.
장마가 시작되나보다.

나를 위해 흘린 어머니의 눈물과 땀보다 적은데
우린 많은 비  장마라고 하니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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