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당/마음의 양식

고전 4:1-5 [수요예배]

나무소리 2009. 3. 12. 10:45

 모처럼 참석한 수요예배.

이미 성경본문 고전 4:1-5절은 읽혀지고 설교는 시작되었다.

 

많이 보아온 성경귀절에 많이 들었던 설교..

그 중 뇌리를 떠나지 않는 목사님의 말씀이 귀에 쟁쟁하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하늘나라에?  내 맘 속에???

하나님은 내 눈길이 머무는 그곳에 계십니다.

이 우주 만물 어디에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그래, 다 알고 있는 말씀이다.

어디에나 계신다는 것은 책을 보아서 들어서 지식적으로 알고 있는 말이다.

헌데 알긴했지만 정말 늘 그걸 인식했을까??

바로 내 눈길이 머무는 곳에 하나님이 계신데 내가 욕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하면서 분노를 하고 있을까?

아는 것과 깨닫는 것과 이렇게 틀리는구나.

 

 접시를 깨뜨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다.

접시를 닦지 않으면 깨뜨리지 않을텐데

열심히 하기 때문에 깨뜨리는 것인데 그것을 탓해서야 되겠는가....

 

 맞어, 우린 늘 결과만을 놓고 평가를 한다.

그 동기야 어떻든, 그 근본이야 어떻든......

 

 결과를 논하기 전에 그 자세를 보는 눈과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