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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강] 차연숙

나무소리 2008. 6. 3. 12:35

"사랑이 없는 부부간의 의무방어적인 키스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정사가 더 도덕적이다.

레닌이 그랬던가. 결혼 안 하는 이유 중의 하나지.

자발적으로 자신을 포기할 마음도 없고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아.

지갑을 쥔 여자는 굳이 결혼을 안 해도 살 만한 세상 아니니?"

"니 말이 맞겠구나. 외롭지 않니?"

 

- 서른의 강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