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와서 사랑이라는 것은 우정 같은 선선함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다 어쩌다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면 사람 사이도 별과 별 사이 같으면 참 좋겠다,
우리가 지구에서 볼 땐 참 가깝고 밀착되어 보이는 별조차도
사실은 몇 억 광년이 떨어져 있는 사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사람과 사람 사이도 그렇게 선선한 거리가 있으면 별로 상처 받을 일도 없고
그럴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죠.
나이 들면서 그런 담백함, 열정은 없지만 굉장히 오래 변함없는 그런,
그런 사이가 참 좋다 싶어요.
그런데......울어요?
(촉촉해진 눈으로 말없이 바라본다)
김민기 [봉우리]에 부쳐 "양희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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