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말을 굉장히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의 손자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 말이 병이 들어 신음을 하던 차에
할아버지가 외출해 돌아와 보니 말이 죽어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몹시도 화를 내면서 손자를 나무랬습니다.
“도대체 왜 말이 죽었단 말이냐?"
아이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할아버지~!!
할아버진 제가 말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시쟎아요.
말이 너무 아파해서 물을 먹였어요...“
할아버지는 아들에게 말을 한다
“말이 아플 땐 물을 먹이면 죽는다는 것을 몰랐구나.
얘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를 아는거란다.“
오래 전 이 글을 읽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요.
그때 이 글을 읽으면서 그 아이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나도 그 아이와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냥 슬퍼서요....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하는 것인지를 아는 거란다...."
'글 마당 > 삶을 노래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푼글) 우리는 당신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0) | 2005.05.13 |
---|---|
푼글)우리는 당신을 어머니라 부릅니다. (0) | 2005.05.13 |
아파트 군상 4) (0) | 2005.03.24 |
아파트 군상 3) (0) | 2005.03.24 |
아파트 군상 2) (0) | 2005.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