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봉 ~ 향적봉~중봉~동엽령~안성매표소 썰렁하게 식은 화로.... 불기운은 있지만 열기는 없는 화로.... 이날의 태양은 그랬지... 태양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햇빛. 밝은 빛에 불과한 태양을 머리에 이고,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거쳐 동엽령까지.... 그리고는 안성매표소로 발을 옮겼던 하루. 결국 산을 내려오기 위해 올랐었지... 피를 나눈 형제.. 사진창고/삶의 이력서 2006.03.17
자꾸만 오르려는 내 삶은.... 한번 붙으면 떨어지지 않는 거머리보다 질긴 삶의 욕망. 그 욕망을 떨치려 또 걷는다. 그 욕망을 채우려 또 오른다. 비움과 채움. 한가지는 아닐까??? 이기적인 네가 이기적인 나 모습이듯...... 사진창고/삶의 이력서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