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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기의 구분

나무소리 2006. 8. 14. 10:27

산줄기의 구분

산줄기 구분의 기본 원칙


'산은 물을 가르는 경계(山自分水嶺)'라는 단순한 지형적 원리에 의해서만 산줄기를 잇는다.

산의 형성과정이나 지질특성 등의 지질학적 요소나, 생활권 등 인문지리적 요소는 일체 배제한다.

산줄기의 분류 기준은 그 산줄기가 구획하는 물줄기의 세력에 따른다. 산줄기의 세력, 길이, 분기 순서 등은 참고사항일 뿐이다.

최대한 일관성을 유지한다.


백두 대간(白頭大幹)

백두산에서 지리산을 거쳐 남해 바다에 이르는 나라의 척량산줄기다.

아시아 대륙으로 통하는 유일한 관문이며 북쪽의 중앙에 위치한 백두산에서 남해안의 중앙인 하동노량에 이르면서 '산은 물을 가르는 경계(山自分水嶺)'의 원리에 따라 국토의 물줄기를 동,서로 구분한다


정맥(正脈)-12개

백두대간과 함께 10대강의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다

임진강은 하천분류상 한강의 지류이나 산줄기 구분에서는 한강과 하구를 공유하는 독립된 강으로 본다.

정맥은 대간에서 나뉘기도 하고 다른 정맥에서 나뉘기도 한다. 대간에서 나뉘어 다시 둘로 나뉘는 정맥의 경우 겹침 부분은 대간에서부터의 길이가 긴 정맥에 속하는 것으로 하고 나뉜 후의 산줄기가 100km미만인 것은 제외한다


기맥(岐脈)-13개

정맥과 동일하게 보는 산줄기다. 정맥과 다른점은 10대강의 울타리가 아니라는 점이다.

기맥은 대간에서 분기하기도 하고 정맥에서 분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기맥은 정맥의 하위 개념이 아니다. 다만 정맥과 달리 기맥은 그  설정 목적에 따라 강의 끝이 아닌 특정한 곳으로 가기도 한다.


기맥의 대상은 다음의 하나에 해당되고  그 길이가 100km이상인 것으로 한다 .


본류나 지류에 관계없이 10대강과 비슷한 규모의 강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

원 산경표의 정맥이 [신 산경표]의 구분 기준에 따라 가지줄기가 된 산줄기 육지의 최북단과 최남단으로 가는 산줄기


지맥(枝脈)

대간, 정맥, 기맥을 제외한 모든 산줄기중에서 이름을 붙인 산줄기다.

지맥은 대간, 정맥, 기맥뿐 아니라 다른 지맥(枝脈)에서 분기하기도 한다.

지맥은 강의 끝으로 가기도 하고  목적에 따라 특정한 곳으로 가기도 한다.


주요산줄기

대간 1개 , 정맥 12개, 기맥 13개 등 26개 산줄기와 100km이상의 지맥 16개(책에서는 표를 만든 남한의 8개만 제시했다)를 더한 42개의 산줄기를 주요산줄기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