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는 한해의 무사등반을 기원하고 산을 다니는 사람들 간의 정을 다지는 산악인들의 중요행사로 과거 한해를 시작하는 설 명절에서 정월대보름 사이에 치러졌던 것이 한해의 출발점이 양력으로 변하면서 현재는 대부분 한해가 시작되는 1월 첫 주에서 정월대보름 사이에 행사를 치르는 게 되었습니다.
시산제가 있는 날은 산악회 회원과 그 가족은 물론, 산이나 산악회와 인연을 맺었던 친구, 선후배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석하여 자신의 분수에 맞는 제물이나 금일봉을 준비하여 자연에 대한 경건한 예를 갖추고, 산악인 간에 서로의 정을 나누며, 새로 구입한 장비를 제단 앞에 올려놓고 장비의 무탈과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행사를 말합니다.
행사의 격식으로는 제사 때 차리는 음식을 기본으로 제례의식으로 치러지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종교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음식의 간소화와 제문 등을 현실에 맞게 고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저희 산내음산악회에서는 2007년 금번 시산제를 2월 10일 소백산에서 지낼 예정으로 종교적인 문제 등을 고려하여 돼지머리를 진설하는 등의 무속신앙의 고사형식을 배제하고, 산내음인으로써 돈독한 정을 확인하면서 모든 회원이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하며, 회원들 서로에게 한해의 삶이 건강하고 축복된 삶이되기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빌어주는 축제와 기원의 시간이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산제 순서(진행-최연장자)
1. 개회사
2. 국민의례 -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3. 묵념 - 순국선열과 먼저가신 악우들에 대한 묵념
4. 산악인의 선서
5. 산내음 연혁 및 경과보고와 결산보고.
6. 인사말-회장
7. 격려사-외부인사
8. 시 원문 낭독-산악회장
9. 산악회장-배례
10. 축문낭독-산악회장
11. 축문배례-산악회장
12. 축문소제-산악회장
13. 임원 진 배례
부회장 . 등반대장. 전 임원 및 운영위원
회원배례
14. 축복의 시간 :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14. 알림 - 다음 진행될 순서 등
15.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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