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당/시인의 마을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나무소리 2006. 1. 4. 10:39
          靑山兮要我以無語

蒼空兮要我以無垢

聊無愛而無惜兮

如水如風而終我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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