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당/가슴 속 한마디

장자 소요유

나무소리 2025. 1. 16. 19:58

초료소어심림 불과일지
언서음하 불과만복
鷦鷯巢於深林 不過一枝
偃鼠飮河 不過滿腹

鷦뱁새 초, 鷯굴뚝새 료, 巢새집 소,
於어조사 어, 深깊을 심, 林수풀 림

뱁새(鷦鷯)의 집(巢)은 깊은 수풀(深林)에(於)
不아닐 불, 過지날 과, 一한 일, 枝가지 지
하나(一)의 가지(枝)에 불과(不過)하고

偃나부낄 언, 鼠쥐 서, 飮마실 음, 河물 하
나부끼는(偃) 쥐(鼠)는 물(河)을 마시지만(飮)
不아닐 불, 過지날 과, 滿찰 만, 腹배 복
배(腹)를 채우는데(滿) 불과(不過)하다.

鷦鷯(초료) – 뱁새

“작은 새가 둥지를 짓는 데는 나뭇가지 하나면 충분하고
두더지가 하천에서 마시는 물은 배를 채울 정도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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