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고/삶의 이력서

주님의 교회 제5남선교회

나무소리 2009. 1. 19. 10:38

  09년 1월 18일 주일 아침

겨울이라는 말이 무색하리 만큼 추적추적 비가 내렸습니다.


 생활에 불편함으로 다가오니 그리 반가울리 없지만

겨울 가뭄이 몹시 심하다는 생각을 하면

주일 아침 하나님께서 주시는 또 다른 은혜입니다.


 여든일곱 노모와 우산을 함께 받으며

모처럼 어머님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우산을 받고 걸어본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행복을 맛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아픔도 있습니다.

주일 아침이면 어머님을 비롯한 우리 다섯식구는 같은 대문을 나서지만

세군데 교회로 각자 발걸음을 흩어야 합니다. ㅠㅠㅠㅠ

 

 서로 다른 곳에 있다해도 하나님께서 동일한 은혜로 채워주시겠지만

같은 말씀으로 은혜를 체험할 수 없음은 안타까움이지요.


 2009년을 새롭게 출발하는

희망적인 목사님의 말씀은 감동이었습니다.


 오후에 날씨가 화창하게 개이면서

호흡을 고르는 땅의 숨결 속에서 봄의 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

씨앗이 새싹이 되고자 하는 작은 뒤척임도 들어있겠지요.


 저녁엔 땅속의 그 씨앗처럼

작은 씨앗과 같은 제5남선교회 월례회의 첫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많은 회원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회원 서로간의 환한 모습을 뵙는 그 순간은

어떤 설교보다 큰 은혜이며 감동이었습니다.


그 감동의 모습입니다.

 

 

'사진창고 > 삶의 이력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명사진  (0) 2016.03.30
군 생활 사진  (0) 2009.01.21
국민학교 졸업사진  (0) 2008.06.21
능강콘도 전망대(080529)  (0) 2008.05.30
휴대폰 사진  (0) 2008.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