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당/삶을 노래하며
쉬운 병은 없네...
나무소리
2009. 5. 25. 13:17
3월 중순이후 뭐가 그리 복잡한 일이 많은지
여러 가지 신경 쓸 일이 참 많았다.
개인적인 복잡한 여러 가지 일련의 문제부터 시작해
자동차를 새로 구입하는 사소한 문제까지 뜻대로 해결되지 않고,
10여년 가까이 근무를 함께해온 직원의 인사발령으로 밝혀진 공금유용사건 등
여러 가지의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생활이 뒤죽박죽이 되더니 두어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당시의 스트레스에 의한 후유증이 건강에 이상으로 나타난다.
4월 초순경에 좌측 귀에 이명증이 생기더니
10여년 감기라곤 모르고 지냈는데 갑자기 목감기가 와
3-4일 고생하고 나서 이젠 좀 나아지는가 했더니
갑자기 배꼽을 중심으로 좌측 옆구리를 지나 등쪽까지
가려움증이 심하면서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통증이 만만찮다.
한의원을 가서 진맥을 집어보고 침을 맞으니
대상포진 같은데 병원을 가서 진찰을 받아보라는데
통증이 견딜만 하다 싶으면서도 만만찮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값이 8,000원이라네.
약값이야 그렇다고 해도 약 먹는 방법이 몹시 번거롭다.
한 개는 식전에 먹고, 나머지 3개쯤 되는 약봉지는 식후에 먹으라는데
식전에 자꾸 까먹어 식후에 약을 먹고 나면 어찌나 정신이 없는지.
거의 비몽사몽간에 전화를 받기도 하고,
최소 두주일은 약을 꼬박 먹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통증이 무지 심하니
안 먹을 수도 없고, 배부르지 않을 만큼은 먹어야지..
휴~~!!
빨리 좋아졌음 좋겠구만.....
대상포진 이거 쉬운 병이 아니네......